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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나의 마음을 앗아간, '정.해.인'

잠깐 잠깐 봤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잘생긴 얼굴이 눈에 들어왔던 배우,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 드라마는 요 며칠 사이에 독파했다.) 맘먹고 찾아보니 필모가 꽤나 많았다.


사실 그 동안 쉴새없이 달려온 정해인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끝나면 2달만 쉬려고 했었다는데, (그럴만도 한 것이 거의 1년에 드라마를 2개씩 해왔다.) 이번 드라마를 만나고 너무 좋아서 쉬지 않고 또 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드라마 해인이가 안했으면 어쩔뻔. 정말 다행이다..ㅎㅎㅎ



슬기로운 감빵생활 (2017)

유대위 (유정우)


출처: 슬기로운 감빵생활 공식 사이트


억울하게 감빵에 들어온 유대위 역을 맡았다. 처음엔 어떤 일병을 죽게 한 악마 유대위라고 나오는데, 이건 금방 밝혀진다.

드라마에서는 내내 교도소복을 입고 돌아다니는데도 귀염+잘생김 뿜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완전 순둥순둥 귀요미까지. 이 드라마에서 아낌없이 매력 발산한 정해인!

해롱이와 초딩처럼 투닥거리는거 다시 보고싶다. ㅋㅋㅋ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한우탁


출처: 당신이 잠든 사이에 공식 사이트


반듯하고 정의로운 경찰관 역할을 했다. 이미지가 참 잘 어울린다.

수지를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는데, 여느 드라마와는 달리 그걸로 여주인공을 괴롭게 만들지 않는 캐릭터였다고 한다. 

(이 드라마 아직 못봤는데 궁금 궁금) 암튼 그런 점 때문에 팬들이 보기엔 맴찢일듯.

정해인이 배우로써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 끌어올린 작품이었다.


불야성(2016)


출처: 불야성 공식 사이트


주인공(이요원)의 보디가드이자 못하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 역할이었다.

그리고 극중에서 유이를 짝사랑했다. 드라마 자체가 흥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대중에게 정해인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정해인은 3화부터 나온다.


그래, 그런거야(2016)

유세준


출처: 그래, 그런거야 공식 사이트


무려 54부작 주말드라마로,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쓴 작품이다. 정해인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전체에서 비중은 많지 않더라도, 많은 배우들과 함께하고, 또 저명한 작가님이 쓴 이런 드라마를 거쳤다는 것이. 배우로서 참 안정적이고 훌륭한 길을 걸어왔구나 싶다.


블러드(2015)

주현우


출처: 블러드 공식 사이트


구혜선과 안재현이 만난 뱀파이어 드라마로 유명한 그 작품이다.

여기서 정해인은 머리도 천재이고 외모도 완벽한 재야감염학자 역할을 했다. 안재현의 친한 동생으로 나왔으며, 뱀파이어 바이러스를 연구했다. 드라마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아쉽다.



삼총사(2014)

안민서

출처: 삼총사 공식 사이트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서현진이 나오는 퓨전 사극이다. 정통 사극처럼 진지하지 않고, 흥겨운 분위기다.

사건 해결 과정도 흥미로웠고, 소현세자 이진욱과 강빈 서현진의 러브스토리도 참 예뻤던 드라마로 기억한다.

정해인은 무사였는데 대놓고 잘생겼으면서 여자에 관심이 없고 도도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였다.



백년의 신부(2014)

최강인

출처: 네이버 백년의 신부 인물소개


주인공 이홍기의 동생이며, 인기 많은 아이돌이었다. 이 드라마에서는 머리도 탈색을 하고 지금 이미지와는 꽤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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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소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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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빠져있는 것 한가지를 고른다면 이거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

그런데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며 의문을 갖는 부분이 있다. 힌트!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바로 주인공 진아와, 친구 경선의 관계. 세상에 이렇게까지 친한 친구 사이가 있나? 하는 것이다.

보통 드라마에서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친구는 굉장히 절친한 사이로 나온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수준이 다르다. 

거의 서로가 서로의 연인이자 엄마이자 딸인?! 그런 느낌의 관계다.




경선은 소원이 두 개가 있다고 했는데, 하나는 동생 준희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아가 잘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툭하면 진아를 보고싶어 한다. 참. 세상 살이가 팍팍한데, 어떻게 친구를 이렇게까지 생각할 수 있나 싶은 것이.. 현실성없게 다가온다. 현실성 넘치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감 없게 느껴지는 부분이랄까.


내가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을 생각해봐도. '나보다 친구가 중요해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이르면, 그건 아닐 것 같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경선이 왜 이렇게까지 진아를 아끼는지, 납득이 가는 부분이 생겼다. 엄마 돌아가시고 세상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진아가 함께 해주었다는 것. (엄마 제사 장면에 나온다.)


문득 대학교때 어떤 남자에게 빠져 힘들었던 때가 생각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그럴 일이 아니다 싶은데도, 그때는 힘들었다. 감정소모가 정말 많았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랑을 하는 것 같았다.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게 된 어떤 친구가, (당시엔 정말 친했었는데, 참 시간이 야속하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는데, 이야기를 들으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그 친구와는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고, 문제의 그 남자는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늘 갖고 있다. 가끔 생각이 난다. 내가 정-말 힘들때 나를 위로해 주고, 나의 감정에 공감해준 사람은 잊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경선에게 진아가 그렇게 소중한거리라.

Posted by 소소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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