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메이헴> 리뷰를 올렸는데, <메이헴>에 대해 얘기하다보니 요새 보고 있는 미드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가 생각이 났다. 뭔가 비슷한 느낌이 있다. B급 느낌에 완전히 잔인하고, 코미디 요소가 있다는 점.
<메이헴>은 액션, 공포 베이스에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살짝 가미된 작품이라면,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는 대놓고 완전 코미디인데, 막상 보면 잔인하고 징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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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헴> 관련해서 추가 사항 : 오늘 <메이헴> 감독 '조 린치'가 욱일기 입은 아이의 사진을 올렸고, 스티븐연은 거기에 좋아요를 누른 일이 있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충격이다. (차라리 그가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인터넷을 좀 서칭해보니 알았을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어떻게 한국인의 피를 가진 사람이, 아니 그걸 떠나서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할 휴머니즘의 문제다 이건. 좋게 생각한 배우 한명이 또 이렇게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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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번 포스팅은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 소개니까!
줄거리 :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부부와 청소년 딸이 화목하게 살고 있는 가정.
그런데 어느날 주인공 ‘쉴라’(드류 베리모어 분)가 ‘언데드’(=좀비)가 되어버린다.
이 가족은 ‘쉴라’가 좀비라는 것을 숨겨야 하는 한편, 치료법을 찾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에서 좀비의 특징 :
1. 겉으로 보기엔 사람과 같으나, 모든 감정과 신체능력이 극대화된다.
2. 사람을 먹이로 먹어야 한다.
(이 점이 드라마 진행의 주요 포인트! 이것 때문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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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베리모어
로코퀸! 정말 러블리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녀인데. 좀비라니?! 낯선 느낌이었지만 정말 잘한다. ㅋㅋ 또 드라마에서 꽤 파격적인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녀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러블리한 이미지와 덕분에 그나마 중화(?)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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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함과 귀여움?! 환장의 콜라보
그냥 웃긴 건줄 알고 보다가는 징그러워서 못볼 수 있다. 절단된 신체를 보는 건 예사일이다.
어째 갈수록 더 기괴하고 징그러워 지는 것 같다. 근데 이런 주인공 가족은 되게 서로를 사랑하고 아낀다. 캐릭터들이 귀엽다.ㅋㅋㅋ 이런 잔인함과 기괴함에 귀여움이라니!
(어떤 사진을 가져와야 할지 모르겠다. 이건 피칠갑이지만 그나마 신체절단은 안보이는 장면.
이 셋이 그 귀여운..ㅋㅋ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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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포인트, 아이들!
이 부부의 딸 ‘에비’, 그리고 옆집에 사는 남자애 ‘에릭’. 둘이 또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에비’는 좀 터프한 성격, ‘에릭’은 너드 보이인데, 둘이 중2병 걸린 스타일이다.
특히 ‘에릭’은 너드 보이 답게, 초현실 세계에 심취해 있었고,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바탕으로 쉴라 가족에게 도움을 많이 준다.
얘네 둘이 사귀게 될지,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다.ㅋㅋ
(지금 시즌2 보는 중인데, 시즌1 초반때 모습 다시 보니 정말 어려보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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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사실 대중적이진 않다. 우리나라 정서엔 안맞을 확률이 더 많은 것 같다. 너무 낯설고, 징그럽다...ㅎ (참고로 이 미드 미국에서는 굉장히 성공했다고 한다.) 확실히 취향타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뭔가 색다른 미드를 볼 생각이 있다면, 혹은 기괴한 거 좋아하는 편이라면! 추천하는 작품이다. 난 어느새 이런 느낌에 중독된 것 같다. 한 편에 20-30분 정도로 시간도 짧으니 가볍게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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