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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공개되었다.

최근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국민MC 유재석님이 선택한 작품이기도 하고, 또 광고를 워낙 많이 하기도 해서-

과연 어떤 작품일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없었다.

사실 그냥 TV에서 하는 방송이어도 안볼것 같다. 그런데 이걸 유료 결제하는 서비스에서 굳이..? 시작을 해버려서 1화를 보긴 했지만 2화부턴 볼 일 없을 것 같다.




우선 포맷은 이렇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탐정이다. 이들은 ‘살인게임’이라는 게임에 초대되었는데, 그 게임을 설명해주던 호스트가 죽는다. 그리고 이들은 이 사건의 전말과 범인을 추리해나간다.



추리예능이니만큼 내용을 자세히 적진 않겠다. 바로 소감으로!

사실 그냥, 그동안 많이 봤던 프로그램인 느낌이었다. 근데 스케일이 더 크다 정도..?


제일 먼저 떠오른 것.. ‘런닝맨..?’


연예인들이 나와서 실제상황 느낌으로 게임을 하고, 뭔가 추리하고 하는 것이 <런닝맨>을 떠올리게 한다. 멤버중에 유재석님과 이광수님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런닝맨> 하면 ‘유치함’. 아닌가? 나에겐 그런 느낌이다. (실제로 초등학생들이 런닝맨에 환장한다고 알고있다.) 이 예능도 보자마자 그런 느낌이었다. (심지어 유재석님 의상도….) 개인적으로 <런닝맨>도 <무한도전>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내가 더 박한 걸수도..



그러고 나니 ‘출발 드림팀..?’


몸으로 퀴즈를 풀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그냥 출발 드림팀 같다. 세트가 딱 그런 느낌이다.

작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비스티 마스터>라는 예능이 나왔었다. (박경림과 서경석이 MC를 했다.) 이 콘텐츠도 딱 출발 드림팀 느낌이던데. 혹시 넷플릭스가 이런거 선호하나? 한국 예능 중엔 이런게 꽂힌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마지막은 ‘방탈출 카페..?’


출연자들은 방을 탈출해야 한다. 이게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범인 찾는거랑 무슨 상관이야;;; 암튼 출연자들은 열심히 방탈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걸 보는 나는 거기 몰입되는게 아니라, 한발 떨어져 지켜보는 입장이된다. 뭐랄까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 그런 느낌..ㅎ




이런 프로그램을 볼 때 애매한 것이 있다.


웃으라는 건지 추리를 하라는건지 모르겠단 것.

그리고 추리 과정에서 단서를 제공하거나, 용의자로 나오는 인물들이 너무 아는 얼굴이고 예능인이다보니 (ex. 강남, 박나래) 몰입이 깨진다는 것.


기존에 봤던 예능들도 그렇긴 한데, 그런 예능에선 그냥 출연자들이 자기 자신으로 나온다. 우리가 아는 그 연예인의 모습으로 추리를 하고 게임을 한다.

그런데 이 작품에선 다 탐정이라 그러고.. 뭔가 스케일 더 크게 만들고.. 그런게 더 어색.


웃음도 잡고, 추리도 하고! 애초에 이런 목적으로 기획된 것 같은데- 그냥 내가 안맞는건가. 여러모로 애매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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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소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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