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3화까지 감상했다.
우선 이 드라마는 덴마크 드라마이다. 살면서 덴마크 드라마를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넷플릭스가 가지는 확장성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시작하는덴, 예고편의 영향이 크다. (PC에서는 예고편이 자동 재생된다. 그래서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고편을 보고 끌리면 본편을 시작한다.
비를 맞으면 죽는다. 그래서 디스토피아가 된 세상에 생존자들이 그룹을 지어 다닌다.
딱 <워킹데드>가 생각나는 예고편이었다. 호기심에 감상을 시작했다.
스토리는 이렇다.
비를 맞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는다. 전염성도 매우 강하다.
그런 일이 막 시작되었을 때, 주인공 남매는 지하 벙커로 들어갔고, 그 곳에서 세상과 단절되어 6년을 지냈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 나와 어떤 생존자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
ㅡ
하지만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워킹데드>가 왜 그렇게 재밌었는지 알게 되는 기분이었다.
사실 이런 류의 드라마들은 앞으로도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을텐데, <워킹데드>가 정말 압도적이라 항상 비교가 될 것 같다.
전체적인 퀄리티 차이도 있지만, 그런건 논외로 하고 주인공의 차이가 정말 컸다.
레인
워킹데드
이 드라마를 보며 <워킹데드>의 ‘릭’이 얼마나 매력있는 캐릭터인지 새삼 실감 했다.
‘릭’은 좀비들이 점령한 세상에서 홀로 깨어났지만 그 상황에 적응했고, 강인하게 해쳐나갔다. 원래 직업이 보안관이라 신체적 능력이 좋고,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도 좋은 요소였다.
여기는 주인공들이 답답하다. 1화의 어릴때 장면부터 그러더니, 6년 후 세상에 나와서도 그렇다. 뭐랄까 좋게 말하면 착하고, 나쁘게 말하면 상황파악을 못한다. 하지만 아직 초반 회차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인공들이 나아질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긴 하다.
또 비교 되는 것은 시각적으로 몰입하게 하는 점이다. <워킹데드>는 비주얼이 정말 강력했다. 징그러운 좀비들이 떼로 몰려다니는게 시각적 효과가 강렬하니까. 이 드라마가 <워킹데드>의 느낌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 점에선 비교자체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워킹데드>의 세상에 비하면, <레인>의 세상은 뭔가.. 그래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비가 오기 전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피하면 되니까. <워킹데드>의 느낌으로 시작한 드라마이긴 하지만, 설정의 차이나 여러가지로 볼 때, 그 정도까지 바랄 순 없을 듯하다.
요즘 안보고 있는 워킹데드가 궁금하고 찾아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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