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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을 소재로 한 웰메이드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훈훈하고 유쾌한 작품도 있지만, 진지하고 생각해볼만한 문제적 작품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감독: 김성호

출연: 이레, 김혜자, 강혜정, 최민수 등



[개를 훔친다 → 전단지를 발견한다 → 개를 데려다 준다 → 돈을 받는다 → 행복하게 끝.] 이라는 발칙한(?) 계획을 세우는 어린이 이야기입니다.

깜찍한 아이들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극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참 따뜻하고 유쾌하죠.

그리고 아이들의 순수함과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연출이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현실이 얼마나 퍽퍽한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귀여운 와중에, 조금은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이 이야기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이 경험이 아이의 성장에 훌륭한 밑거름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구나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늑대아이>

감독: 호소다 마모루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입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괴물의 아이> 등 연출)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장벽(저에게는 그 일본 감성이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ㅠ)이 없었어서 참 좋았고, 이 작품을 매우 감동적으로 본 후 지금은 이 영화의 이미지만 보아도 마음이 찡해집니다.


영화는 늑대와 인간의 중간쯤 되는 늑대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늑대인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바탕으로 하지만, 전 어떤 부모나 자식도 다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자식은 언제나 부모와는 다르고, 또 그만의 인생을 선택해야 하니까요.


한 편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작품이자, 무엇보다 감동적인 추천 영화입니다.





<가족의 탄생>

감독: 김태용

출연: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등




전통적 가족이 아닌 현대적 의미의,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피로 얽힌 관계가 아닌, 연대와 유대를 바탕으로 서로의 가족이 되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남기죠.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코미디적인 느낌이지만요.)


특히,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철부지, 골치덩어리 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족은 여성 중심으로 형성됩니다. 오랫동안 부계사회, 가부장제도를 이어온 우리 사회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추>의 김태용 감독 연출작이자, 고두심, 문소리, 공효진 등 최고의 여배우들의 매력도 넘치는 작품이니(특히 고두심님. 엄청난 내공이 느껴져요!) 한번쯤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케빈에 대하여>

감독: 린 램지

출연: 틸다 스윈튼, 에즈라 밀러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모성애 등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불안한 모자의 모습때문에, 보는 내내 아슬아슬한 느낌인데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스릴감을 보여주면서도, 그게 다가 아닙니다. 다 보고나면 여운이 남죠. 생각할 부분이 많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보적인 ‘분위기’인데요! 두 배우 ‘틸다 스윈튼’‘에즈라 밀러’가 뿜어내는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분위기로 치자면 뱀파이어급이랄까요. 손에 꼽는 배우들의 만남이라니..! 이 만남 정말 소중하네요.)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가족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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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소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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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속 아역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기억에 남는, 혹은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배우들을 소개한다.




1. 왕석현


<과속스캔들>을 봤을때 석현이가 너무 귀여워 끙끙앓았던 기억이 난다.

특유의 썩소로 누나들 맘을 강타한 석현이! 어린 나이임에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한동안 왕석현을 볼 수 없었는데, 얼마전 <둥지탈출>에 근황이 공개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과속스캔들(2008)

현재/둥지탈출3



(개인적 의견으로 <과속스캔들> '황기동' 이후 이 정도로 임팩트있었던 우리나라 아역은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말순’이 정도가 있는 것 같다.)



2. 니콜라스 홀트


<어바웃 어 보이>에서 휴 그랜트와 우정을 쌓는 꼬마 ‘마커스’로 등장했다. 니콜라스 홀트는 (그 전에도 출연작은 있었지만) 이 작품으로 크게 알려졌다.


그리고 다음으로 흥했던 작품이 하이틴물인 <스킨스>.(하지만 관람가는 청불이다.) 그래서 그런지 니콜라스 홀트는 아직도 어린 배우라는 느낌이 큰 것 같다. 하지만.. 닠은 곧 아빠가 된다. (축하해.. 닠..ㅠㅠ)





어바웃 어 보이(2002)

현재/ 이미지 출처: calgarysun




3. 토마스 생스터


<러브 액츄얼리>에서 “사랑보다 힘든게 있나요?”라는 명대사를 날린 깜찍한 아이다.

지금봐도 너무 사랑스럽니다.


토마스 생스터는 얼굴이 매우 동안이라 지금도 어릴것 같지만.. 90년생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29살! 믿기지 않는다.ㅋㅋㅋ 얼마전 <메이즈 러너>로 내한을 하기도 했다.




러브 액츄얼리(2003)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2018)




4. 프레디 하이모어


<어거스트 러쉬>에서 음악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아이로 나온 배우이다.

<베이츠 모텔> 주인공으로도 나오고 있는데, 저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흥하진 않은 듯한다.


최근엔 국내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드 <굿닥터>에 주인공으로 나와 열연했다. (주원이 했던 역할) 이 드라마가 미국에서 인기가 완전 터졌다고..! (2017-2018 시즌의 최고 인기작. '그레이 아나토미' 다음으로 ABC 방영 드라마 중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어거스트 러쉬(2007)

굿 닥터(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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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소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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