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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14 [맘마미아!2] 흥겨운 여름영화! 여성이라면 더 공감할 듯



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뮤지컬 영화, 2018.08.08 개봉

114분, 미국, 12세 관람가

감독 올 파커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제임스, 메릴스트립 등



 사실 큰 기대없이, 흥겨운 영화 한편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감상했는데, 의외로 큰 감동을 받았다. (정말 눈물콧물 다 뺐다,ㅠㅠ)


 이번 편은 ‘소피’의 엄마 ‘도나’가 어떻게 샘, 빌, 해리(소피의 세 아빠)를 만났는지가 주요한 이야기이다. 이 과거의 이야기는 현재 ‘소피’의 상황과 교차로 나온다. 현재 시점에서 소피는 엄마를 기리기 위해 호텔을 재개장했고, (놀랍게도 이 영화는 도나가 1년전 세상을 떠났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릴리 제임스가 호연을 보여준 과거 도나의 이야기는 80년대 그리스라는 것 만으로도 운치있었고, 흥겨운 음악과 어우러져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워 보였다. 사실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이 영화의 아름다움으로 그냥 덮게 된다. 이 영화는 그런영화 아니야 그런 느낌.


 이 영화를 보며 내가 정말 놀란 것은 10년전 <맘마미아!1>을 볼 때와 지금 내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었다. 인생이나 사랑에 있어서, 이해의 폭이 조금은 깊어진 것 같다. 신기하게도 아이를 가진 여인의 마음이 와닿았다. 모녀의 모습을 보는데 울컥한다.


 그리고 세 아버지들을도 그렇다. 옛날엔 아저씨들 나오는 건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영앤 핸썸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ㅎ 어쩐 일인지 이 영화에 나오는 세 아빠들이 참 멋지게 보였다. 그냥 뭉클하고. 오랜 시간을 살아낸 것 만으로, 그들에게 추억이 있다는 것 만으로 가슴이 찡하다.





 난 릴리 제임스가 노래를 잘 하는 배우인지 몰랐다. 개인적으로는 활기가 있고, 힘이 있어서 참 좋았다. 목소리도 듣기 좋았다. (이 배우의 차기작도 뮤지컬 영화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의문이었던 점은 여배우들은 과거 배우와 현재 배우의 싱크로율이 다 엄청났는데,(도나와 두 친구 다~) 왜 남자 배우들은 그렇게 캐스팅하지 않았는지이다. 캐스팅이 어려웠던 건지, 뭔가 의도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리고 특히 여성이라면 공감할만한 부분이 많을 영화였다. 여름에 보기 딱 좋은 이 영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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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소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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